나사의 회전 - 헨리 제임스

나사의 회전나사의 회전 - 10점
헨리 제임스 지음, 최경도 옮김/민음사

청소년시절에 이미 뗬어야할 세계문학전집 씨리즈 책들을-_-;
이십대 후반이 되어 찔끔찔끔 읽고 있다...

며칠전 새벽.잠도 안오고해서 살짝 책을 열었는데
맙소사.이런적이 몇번이나 있었단 말인가.
그 책 한권을 다 읽고나서야 잠자리에 눕게 됐다는 후문...
(->시간이 대략 여섯시...남들 깰때 자리에 눕는
최악의 수면패턴이 부활.....킁)

일본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긴 습관이랄까.
아님.워낙 스스로 단편집을 좋아해서 그런걸수도 있고...
혹은 회사다닐때 시간을 쪼개쪼개 책을 읽다보니 그런건지 어쩐건지...
뭔 책을 읽었다 하면 시간이 있어도 한번에 쭉 못 읽고
읽다가 덮고 읽다가 덮고, 생각나면 다시 꺼내 읽고...
이런식으로 독서를 하시다보니
집에 읽다 말고 여기저기 내팽겨쳐져 있는 책이
한두권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도 원샷에 끝내는 책이 생기다니.
그만큼 흥미롭고
서스펜스가 강한 책이라는 거겠지.

책 뒷면에 작가들의 서평중에
"헨리 제임스는 우리의 내면을 지배한다" 라는 버지니아 울프의 말이
정말 딱-_-...작가 손에 놀아난 기분이랄까.ㅎㅎㅎ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던데...왠지 무서울까봐 보고싶지 않다가도
플로라와 마일스의 얼굴이 궁금해져서...찾아보고싶은 생각이..

암튼 작가가 하도 "끔찍한,오싹한"이란 단어를 많이 써주셔서
정말 오싹한 새벽이었다.
한번 열면 멈출수 없는 프***가 떠오르는 소설같으니....
http://izhina.egloos.com2009-08-28T16:14:460.31010

by Hinaki | 2009/08/29 01:15 | 트랙백 | 덧글(0)

마카로니 치즈


오늘 오후...안경점에 들러 렌즈세척을 맡겨두고,
슬렁슬렁 근처에 있는 지오마트에 갔다.

세척이 끝나기까지 10분을 떼우기 위해 들어갔던건데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가 마카로니를 샀다.
우리집 냉장고안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슬라이스 치즈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kbs스폐셜 '엘렌가족 이야기'를 봤을때
막내 새라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소개됐던 
마카로니 치즈를 해먹어보기로 했다.




(맛나게 먹던 새라....)


마카로니 치즈는 미국가정에서 식사대용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멋쟁이 할머니 타샤튜더의 요리책에도
식구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라고 소개되어있고 조리법도 나와있다.

언제나 그렇듯 1프로의 두려움도 없이...지글지글지글
결과는.....맛있었다.
치즈 특유의 니~~~끼한 맛을 담뿍느끼며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었다.ㅋㅋㅋ
이런 음식을 알게끔 해준 새라에게 감사해지는 순간이었다.
치즈가 아직 넉넉하게 남아있으니 종종 해먹어야지....

나는 가끔...내가 가정을 이루었을때
아이들에게 특별식으로 해줄수 있을 간식들을 마음속의 체크리스트에 적어놓는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ㅋㅋㅋ...
아이들이 우울하거나 힘들때... "엄마의 이 음식을 먹고 기운을 내고 싶어."
...라고 떠올릴수있는 음식들,나만의 간식레시피를...
많이 많이 담아두고 싶다.


by Hinaki | 2009/08/25 00:46 | Ego-Identity | 트랙백 | 덧글(0)

솔찌키

집에 누군가를 초대하고 싶단 생각을
거의 해본적이 없었는데...

차를 마시고나서부터는
꽤나 자주 누군가를 집에 초대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특별히
집에 있는 차 종류가 정리된 메뉴판을 만들어서
손님이 오면 그 중에 고르라고 하고
정성들여 타다 줘보고 싶은...정도? -_-..

하.


그래서 최근들어 유독 드는 생각인데...
까페...를 차리고 싶다.

그것도...
걍 단골손님이나 지인들만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그런 초매니아틱까페..(뭐냐)

솔직히....음료의 종류가 오로지 홍차만이라면,
또 큰 지식과 테크닉만 요하지않는다면
할수 있을것 같다.
(잠깐... 지식과 테크닉이 필요없다면 누구나 할수있는거...아니냐...)

아무튼간에;

아무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나는 가끔 가끔
메뉴판에 올릴 신메뉴를 떠올리고 있다.
방금 떠올린것은...
초코민트 홍차 아포가토...와우...킹왕짱일듯!!!

적어도 지금 당장 집에 누군가를 초대한다고 해도
가능한 메뉴가 10가지 이상될듯!
(그건 메뉴가 아니라 차종류 가짓수 아니냐;)

그리고... 베이킹을 조금더 배워서
좀더 정확한 계량과 기술로 과자들을 만들수 있다면...

+_+ 오오오...

아.......................................
상상은 자유니까 마음껏 나래를 펼쳐보리라....

by Hinaki | 2009/07/14 02:02 | Tea | 트랙백 | 덧글(0)

음악 취향1


아이돌만 좋아하는 절 보고, 나이깨나먹어서 음악적 취향이
너무 덜떨어진건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것 같은데

참...이게 말이에요...
솔직히 아이돌 음악은 제 취향이 아니에요.

하지만 능수능란한 테크닉에다 엄청나게 잘빠진 목소리를 들으면
어떻게든 수집하고 듣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말이에요.
아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변태같네..

그니까 저는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부르는 아그들을 좋아한단거에요.

근데 또 그것과는 반대로 노래를 어떻게 부르던간에
괜찮은 음악이라면 또 무조건 좋아하거든요.

저의 가장 대표적인 음악적취향이 일렉트로니카와 브릿락이에요.
왜.브릿락이냐...

어느새 돌아보니 영국쪽 락들을 좋아하고 있더라고요.
음...그러니까 린킨파크,그린데이는 특별케이스..ㅎ

의외로 대학시절때 미쳐서 하루종일 듣던게 래디오헤드고...
오아시스는 스탠바이미에 뻑 가버려서
그 이후로는 이상하게 꽤 좋은 이미지더라고요.
아는 노래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 또 겔러거 형제의 ㅆㄸ라이 이미지가
썩 취향은 아니지만...(그냥 주관적인 생각이라는겁니다.)
그리고 작년쯤부터 관심을 갖기시작한것이 카사비안..
음...이건 꽤 오아시스의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또..린킨파크는 2000년에 papercut 뮤직비디오를 보다가
두눈으로 하트를 발사한 이후 관심갖기 시작했으니..
따지고 보면 꽤나 초반부터 좋아했네요.
근데 또 이상하게 비슷한 시기에 유행했던 부류인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머신이나 림프 비즈킷은 잘안들었어요.
저에게 있어서 하드코어의 포용 한계선은 린킨파크까지인가부아요.
그들까지만 딱 듣기좋더라고용...
(아참.갑자기 머릿속을 스치는 이름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k.o.r.n... 아네..저 이사람들은 좀 무서워요;;)

암튼간에 중요한 것은....그래요...;;

동방신기와 오아시스의 연관성,
2am과 라디오헤드의 연관성 따위는 전혀 없다는 것이에요.
아이돌은 아이돌이고 음악은 음악!
전 원래 좀 청량감이 있고 머릿속이 뻥 뚤어지는것 같은 음악,
그게 아니면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반드는
전자비트의 음악을 좋아해요...네 그냥 그렇다는거에요.

by Hinaki | 2009/03/03 20:59 | Reinforcement | 트랙백 | 덧글(0)

일상 tea time


사실, 블로그에 올려진것보다 수배 이상 차를 마시는데
귀차니즘의 노예인 나는...
마시기만 하고,포스팅을 잘하지 않는다.

가끔 '그냥 맛나게 잘마시면 그만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차를 집에 모셔오기 전에 인터넷 곳곳에서
온갖 시음기를 다 챙겨보고 질르는 스타일인 나..를 돌아보고 나니

아.나 같은 사람만 있어서는..구매만족도 조사를 할수가 없겠군..
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활동하고 있는 홍차 까페에서만큼은 종종
시음기를 남기고 있다.

하지만 굳이 블로그에 옮겨오지 않는다.
요즘들어 내 이미지가 이미 필요이상으로 '홍차 오타쿠'로
인식되어가는 느낌이 없잖아서...

이리 억울하고 통분할수가...쩝....;;;
좋은건 함께 하고픈 것이 사람의 마음일진데...이런...

솔직히 나 같으면 니 혼자 다 마시라고 해도 홍찻물이 바닷물이 될지라도
벌컥벌컥 잘도 마실것 같지만..
이게 또 묘하게..'차'라는 것은 혼자 마실때보다
여럿이 함께 마시고,또 그 느낌도 공유할때에 재미도 있고해서
피규어 모으기,랑은 전혀 다른거다.라고
주장하고 싶어지지만...

뭐 남들 보기에 지나치고 이상해보이면...그래
그게 오타쿠지 뭘...이라고도 생각해버린다는 것...

잠깐.뭐야.그래서 결론이 머라는거냐.


-_-...음...

아무튼 블로그에 새글쓰기를 누지를때 생각했던 것은...
확실히 내가 블로그에 옮겨담는 글보다 훨씬 많이
하룻동안에 소비하는 차의 양이 많다는 것이었고
(하루에 2~3잔은 꼭 챙겨마시니깐)

그렇다고 내가 또 홍차 중독은 아니고
의외로 자주 마시는 횟수를 따지자면 블랙티보다 카페인이 없는 과일허브차 쪽이
오히려 더 많다것을 얘기하고 싶어서 말이에요...물처럼 마시다보니깐...

차라는 거 몸에도 좋고 꽤 괜찮은건데...
(다이어트를 할래도 물을 많이 마셔야 되는데...솔직히 이게
습관이 안된사람은 혼자서 생수 2리터 벌컥벌컥이 잘안되잖아요.
그래서 내 생각엔 차를 마시는 쪽으로 응용을 해도
꽤 괜찮은것 같아요.물보다 맛있기도 하고...)
걍 점점 존중받지 못하는 취미 같다는 생각이 들어설랑...

아니...그렇다기보담도...
의외로 나와 같은 취미를 갖은 사람이 내 주변에
거의 없다는 사실이 놀랍고 서러워서랄까.

->활동하는 까페에 회원수가 3천명이 훨씬 넘는데..

아네.뭐 그렇다는 거에요.
음.그래요....또 파고들자면...제가 요즘 좀 외롭고 그래요...라는
이런 느낌의 포스팅이라는 게 되어버렸네요.

(뭐냐.대체 어느시점부터 나타난 존댓말이야...)

by Hinaki | 2009/03/03 01:33 | Ego-Identit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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